대학교 다닐 때 3호선 버터플라이를 좋아했었다. 과외하러 가는 버스 안에서 매일 꿈꾸는 나비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 그 때 그 동그란 파나소닉 파란색 시디플레이어가 생각나는 군. 용산에서 엄마 동생 다 데리고 가서 샀다가 어수룩해 보인 김에 제대로 바가지 썼던.
서른 둘, 문득 남상아의 목소리가 그리워 유튜브에서 검색하다가 이 뮤직비됴를 찾았다.
2007년에 올라온 거니깐, 아, 그러고보니 2007년에 나도 스물 아홉이었네.
아, 시간아.
옛 생각에 젖어 Nine days or a Million 앨범 구입했는데,
깊은 밤 안개 속, 이 노래 무한 반복중.
'듣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 LEARN (0) | 2010.04.19 |
---|---|
Wonderful life- Nick Cave & The Bad Seeds traducida (3) | 2010.02.25 |
Tiësto feat. Tegan & Sara - Feel It In My Bones (0) | 2010.01.26 |
brandi carlie- the story (8) | 2009.12.05 |
Charlotte Gainsbourg - Heaven Can Wait (7) | 2009.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