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2010. 3. 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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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5개월의 중급 비디오 프로젝트가 상영회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부끄러웠지만
디어 키드와 댄스 타임을 상영하고.
관객들의 질문도 받고. (ㄷㄷㄷ)
그리고 우리는 장장 첫 차가 올 때까지 술을 마시며, 5개월의 여정을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디어 키드, 곧 영문 자막 얹혀서 올리겠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감사함을 전하기에도 부족하네요.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

댄스 타임. 아마도. 혼자만 가지고 있을 듯.
찍으면서 찍고 나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제작 과정이었습니다.
단편을 처음 만들어 본다는 핑계로 고민도, 준비도 하지 않고 시작했던 제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했습니다.
내 자신에게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해야 했었다는 아쉬움,
그리고 영화 안에서 나를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는 깨달음.
그만큼 더 치열하고, 솔직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그런 등등등의 가르침을 받고 미디액트를 하산하였습니다.
아. 단편 제작은 또 다른 세계더군요.

이젠. 조금 머리를 식히고
책도 좀 읽고
집도 청소하고
숏피플 준비도!!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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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금